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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좋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장상피화생이라고 한다. 그래서 장상피화생 진단과 치료법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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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피화생 진단

 

근 몇 년간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을 하고 나면 항상 하는 말이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위염을 넘어 위궤양도 있다고 했다.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있어 별 대수롭지 않게 지내다 이번 건강검진에서는 장상피화생이 좀 심한 편이라 적어도 6개월에 한 번 이상 추적관찰하자고 의사가 조심스레 이야기한다. 장상피화생이 위암의 전단계란 이야기에 잔뜩 긴장했더니 요즘 초기에 위암 발견하면 대부분이 완치를 한다고 관리를 잘하면 된단다.

 

각설하고 어쨌든 장상피화생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는게 정설이고 한 고개만 넘으면 바로 위암인 위험한 상태라는 거다. 위암 발생률이 많게는 10~20배 높다고도 한다. 이전에는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어도 속쓰림을 못 느꼈는데 진단받고는 김치 한 조각에도 위가 쓰리다. 이걸 뭐라 해야 할까.

 

먼저 장상피화생이란 게 뭔지 알아보았다.

 

장상피화생

 

 

장상피화생은 만성적인 위염이나 위궤양 등으로 위점막에 염증이 생겼다 낫기를 반복하다 보면 위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바뀌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 한국 서울대병원과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의 공동연구팀에 의해 장상피화생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전적 특징과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규명이 되었다. 그동안은 장상피화생의 발생 및 진행 기전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번 연구에서 어느정도 답이 나왔다는 것인데 그 진행과정의 도식은 다음고 같다고 한다.

 

장상피화생 유전자 변이 과정 (출처 : 서울대병원)

 

장상피화생의 경우 암유바유전자인 driver genes가 26개나 있다고 한다. 장상피화생에서 풍부하게 관찰되는 줄기세포 행동조절 유전자 SOX9 돌연변이는 장의 줄기세포의 확장을 유도하고 이러한 클론들이 초기 위암 세포와 비슷한 형태를 가져 위암 세포의 기원으로 유추하고 있다.

 

장상피화생의  대처법

 

일단 발생한 장상피화생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게 대부분이 하는 이야기이다. 일부는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고 관리를 잘하고 나니 괜찮아졌다는 경우도 있다. 아마 장상피화생이 부분적으로 약한 상태에서 회복한 게 아닐까 싶다.

딱히 치료법이라기보다는 대처법이나 관리법이 맞겠다. 장상피화생을 진단받았다면 다음과 같은 대처가 필요하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되었다면 제균이 필요하다. 장상피화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소화기 계통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술, 흡연 금지. 술, 담배야 만병의 원인으로 유명하니 빠질 수 없다.
  • 위에 부담이 되는 식습관을 버려야 한다. 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야식, 밀가루 음식 섭취등을 피해야 한다. 한국사람으로서 참 지키기 힘든 식습관이다.
  • 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다. 대표적으로 위에 좋고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에 좋다는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장상피화생의 치료법

 

최근에 서울대에서 연구발표한 장상피화생의 원인 규명은 앞으로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암 가능성 여부 확인과 치료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지금까지 원인도 몰랐던 것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으므로 지금의 의학 기술이면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때가 올 때까지 꾸준히 추적관찰하고 좋은 식습관과 양배추 뜯으면서 기다려야겠다. 얼마 전 금연에 성공한 나를 칭찬한다. 이젠 술도 멀리해야 하는데, 솔직히 사회생활하면서 꽤 힘들 것 같다. 빨리 치료법 연구해 주세요,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관계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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