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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의 배터리 화재 관련하여 리콜 비용을 GM과 LG전자가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리콜 배상에 대한 합의에 따라 중단되었던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 IPO 절차도 다시 속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리콜 비용 합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GM과 LG전자 쉐보레 볼트 리콜비용 합의

 

GM 볼트의 리콜은 지난해 11월 볼트 EV 68,600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고 이후 지속된 화재에 7월, 8월 추가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막대한 리콜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12일 GM과 함께 3사가 쉐보레 볼트의 리콜과 관련하여 비용에 대해서 관련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및 LG에너지솔루션에서 예상하고 있는 리콜 비용은 1조 4000억 규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 관련 리콜 비용 대부분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분담하게 되었고, 분담비율은 50:50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가 발표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에 관한 충담금을 공시했습니다. LG전자는 4800억 원을 설정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6200억 원입니다. 이번 공시의 비용과 지난 충당금을 합하게 되면 LG전자는 7146억 원, LG에너지솔루션은 7110억 원 규모가 됩니다. 

쉐보레-볼트-ev-리콜에-대한-lg전자-및-lg에너지솔루션-부담비용
LG전자 및 LG에너지솔루션 리콜 비용

 

 

리콜 대상이 된 GM 쉐보레 볼트 배터리 화재 원인

 

 

쉐보레 볼트의 대규모 리콜은 배터리 관련 화재 때문입니다. 현재 배터리 화재의 원인은 3사가 공동으로 조사를 해 제품의 상세 분석 및 여러 테스트를 실시해 드물게 분리막 밀림과 음극 탭 단선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에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쉐보레-볼트-ev-화재-모습
2021년 9월 13일 발생한 볼트 EV 화재

 

향후 조사를 더 진행해 LG에너지솔류션 및 LG전자의 귀책사유에 따라 분담 비율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이 원인이 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분담 비율이 높아질 것이고 모듈 및 배터리 팩에 원인이 있으면 LG전자의 부담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GM 19억 달러 합의 발표와 다른 LG 리콜 비용

 

국내에서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1조 4000억 원의 리콜 비용을 발표한 것과 다르게 CNBC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GM은 LG와 볼트 EV 리콜 비용으로 20억 달러가 예상되고 이 중 19억 달러를 LG가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한 배터리 결함으로 발생한 화재 위험으로 이루어지는 쉐보레 볼트 EV 리콜과 관련해 GM은 최대 19억 달러를 상환받기로 합의했다.
  • GM의 대표적인 전기차인 볼트 EV의 화재 발생 등의 문제로 GM은 2016년 생산이 시작된 이후 모든 전기 자동차가 리콜 대상이 되었다
  • 일부 배터리팩 등 전체를 교체하는 것을 포함해 리콜을 통해 발생하는 비용은 20억 달러로 예상된다.

GM에서-밝힌-볼트-ev-리콜-합의금액
GM에서 발표한 리콜 비용

 

국내에서 발표된 리콜 비용 부담 금액 1조 4억 원과 GM이 밝힌 리콜 비용 19억 달러, 2조 3천억은 상당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리콜 비용 대부분을 LG 측에서 부담하기로 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리콜에 대한 비용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GM은 최대 비용을 예상하고 발표한 금액이고 LG 측은 최소금액으로 발표한 것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추후 리콜이 마무리되면 실제 부담해야 하는 리콜 비용은 LG 측이 발표한 금액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볼트 EV 리콜 비용 합의로 LG에너지솔루션 IPO 진행 예정

 

 

그동안 볼트 EV 리콜 발생으로 인해 6월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 IPO가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리콜 비용에 대한 충당금의 명확한 규모가 정해지지 않아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번 3사 합의에 따라 충당금 규모가 공시된 만큼 기업공개 심사를 해 예비심사가 통과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면 12월 중순, 늦어도 내년 2월에는 코스피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리콜 비용 분담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해 실적에 영향을 주고 이는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정확한 손실분담금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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