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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0%만으로 입주권을 얻어 10년 거주 후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의 민간 사업자 공모가 9월 8일부터 시작됩니다. 누구나집과 공모 대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나집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의 한 방편으로 마련된 누구나집은 청년, 신혼부부 등의 무주택자에게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주택 공급의 유형 중 하나입니다.

 

분양 가격의 10% 정도 되는 보증금과 누구나집에 세입자로 시세의 약 85~95% 수준의 월세를 내고 10년 후 분양을 받아 소유권을 가지는 주택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분양으로 전환할 때 분양 가격입니다. 세입자로 입주 시 확정 분양 가격을 매년 집값이 최대 1.5% 오른다고 가정해 정해놓습니다. 즉, 10년 후 분양가격을 미리 확정해 놓는 것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가져가는 5% 이익률도 집값 예상 상승률 최대 1.5% 안에 포함되어 있어 사업자 및 분양자 모두 10년 후 이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에서 실제 분양될 때에 대한 예를 들면, 현재 시세가 5억이라면 매년 1.5% 가격이 상승해 확정 분양가를 6억이라 가정하고 10년 후 주변 아파트 시세가 10억이 된다면 분양자는 차액 4억에 대한 시세차익을 얻게 됩니다. 사업자는 확정 분양가 증가분 1억 내에서 일부 이익을 가져가게 되어 실제 사업자보다 분양자가 크게 유리한 상태가 됩니다.

 

누구나집의 임대료의 경우 일반공급은 시세의 95%, 무주택자로 월평균 소득 120%이내의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의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입니다. 특별공급은 전체 공급물량의 20%이며 80%는 일반공급입니다.

 

 

누구나집 공모 대상지

 

누구나집의 공모 대상지는 화성 능동, 의왕 초평, 인천 검단의 3개 지역 6개 사업구역 6,075가구이며, 모두 주변 환경과 함께 입지 조건이 좋다고 평가됩니다. 

  • 의왕 초평 지역 : 부지면적 4만 5,695㎡에 951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로 공급됩니다.
  • 인천 검단 지역 4개 사업지 : 부지면적 21만 9,526㎡에 4개 블록으로 4225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로 공급됩니다.
  • 화성 능동 지역 : 부지면적 4만 7,747㎡에 899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로 공급됩니다.

 

공모 대상지 민간 사업자 공모 시작

3개 지역 6개 사업구역에 대한 민간 사업자 공모는 9월 14~15일 오후 3시까지 참가 의양서 접수를 받고 11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내에 우선 협상 사업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한편, 입지가 좋은 부지를 가진 공공주택 사업이지만 민간 사업자의 보장 수익률이 5% 정도에 그쳐 그동안 사업자가 얻는 방식보다 수익률도 떨어지고 집값이 예상보다 떨어지는 경우의 위험 부담까지 안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가 어느 정도 호응할지 두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형 건설사의 입장에서는 미분양에 등에 관한 리스크와 기대 수익률이 낮고 브랜드 인지도의 측면에서 높은 퀄리티의 마감재까지 신경 써야 해 대형 건설사보다 중견 건설사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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