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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 사용된 mRNA 기술이 암 치료제를 만드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에 사용된 mRNA 백신 기술로 암 치료제 개발 상황과 안전성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RNA 백신 기술을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전 세계에서 노력을 하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에 사용된 기술들이 암 치료에도 적용이 되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 중 암 치료제에 개발에 사용되는 기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에 사용되고 있는 메신저 RAN을 이용한 방법과 아스트라제네카에 사용된 바이러스 벡터 기술이 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사용된 mRNA를 이용해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에서 개발하고 있는 암 치료제의 쥐 실험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큰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치료제에 사용된 mRNA를 실험군인 흑색종이 있는 생쥐 20마리에게 주입하여 종양 내 면역세포가 면역 반응으로 사이토카인을 급격하게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고, 20마리 중 19마리가 완치되었습니다.

 

실험에 사용된 mRNA는 수백 가지의 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단백질 중 암에 대항하는 면역체계를 지원하는 인터루킨, 인터페론-알파 등의 4가지 종류의 사이토카인을 만들도록 하는 혼합물입니다.

 

mRNA 암 치료제 안전성과 한계

 

mRNA 기술을 이용한 암 치료제의 안전성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연구에 협력하고 있는 프랑스 제약업체인 사노피의 실험에서는 흑색종과 폐암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생쥐에게 이 방식의 치료법을 시행했고 실험에서 흑색종에만 치료제를 투여했지만 폐암 세포에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치료제로 활성화된 면역세포들이 치료 부위를 넘어 폐암 부위까지 이동을 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동물실험에서는 부작용이 없었으며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도 없는 등 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바이오엔테크와 사노피는 흑색종과 다른 고형암 환자 231명을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 시험 중으로 첫 예비 결과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계

다만 현재까지 mRNA를 이용한 치료제의 경우 종양에 치료제를 직접 주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기술들을 이용해 몸 안쪽까지 적용할 수 있을 때까지는 피부에 가까운 부위만 적용이 가능한 한계가 있습니다.

 

mRNA (메신저 RNA)의 원리

 

 

유전자 본체인 DNA는 어떤 세포를 생성할지, 전체적인 형태와 활용, 구성 등 각 세포의 역할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DNA는 정보를 단백질을 만드는 곳인 리보솜에 전달해야 하는데 이를 수행하는 것이 mRNA입니다.

이런 mRNA는 메신저 RNA, 전령 RNA로도 불리며 DNA가 설계자라면 mRNA는 명령서로 리보솜에서 단백질을 생산하는 설계도를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mRNA의 특성과 원리를 이용해 만든 코로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표면을 구성하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같은 모습을 가진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설계되었고 백신 접종 후 우리 몸은 명령서에 따라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항원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에 반응하여 이를 공격하게 되고 일부 면역세포가 기억 세포로 바뀌어 우리 몸에 항체를 가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이상으로 코로나 백신에도 사용되었던 mRNA 백신 기술로 암 치료제 개발 상황과 치료제의 안전성, 한계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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