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연일 3만 명이 넘고 있고 이달 말 13만에서 17만 확진자 발생이 전망되면서 정부에서 격리 방식, 역학조사,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격리 제도 간소화 및 자가격리 앱 폐지를 발표했습니다.
방역체계 개편으로 격리 제도 간소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대량 확진자 발생에 초점을 맞춘 방역체계 개편이 이루어집니다. 기초 역학조사 방법과 격리 방식 등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에 따르면 자기 기입식 조사서 도입으로 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를 기입하고 조사항목도 단순화해 역학조사를 하게 됩니다.
격리 방식 개편은 확진자 및 공동 격리자가 외래진료센터 방문 등 외출 시마다 신고가 필요했고 신속진료가 힘들었는데 이를 간소화하게 됩니다. 그동안 지자체가 자가격리 앱으로 GPS를 이용하던 관리체계를 폐지하게 됩니다. 또한 확진자 동거가족 격리 제도도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게 됩니다.
격리 제도 개편, 진단검사 분리
그동안은 확진자 및 동거가족 격리에 대한 통보를 각각 시행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확진자를 통해 동거가족 공동 격리를 함께 통보합니다. 통보를 받고 격리 해제 후에는 추가 격리가 없지만 3일간은 자율적으로 다음의 생활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KF94 마스크 상시착용
- 고위험군, 시설 등 접촉 금지
- 마스크 착용 곤란한 장소 방문 금지
또한 공동 격리 중 확진되면 다른 가족의 추가 격리 없이 본인만 7일간 격리되고 격리 해제 통보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확진자 검사, 배정, 치료의 체계 흐름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른 확진자의 검사, 배정, 치료 체계 흐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진단검사는 고위험군의 경우 보건소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일반인의 경우 보건소 또는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진단키트로 1차 검사 후 양성자만 다시 보건소 또는 동네 병의원에서 PCR 검사를 통해 양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 최종 PCR 검사 후 양성자의 경우 자기 기입식 확진자 조사와 초기상담을 통해 환자를 분류해 병상 배정을 하게 됩니다.
- 입원이나 입소자는 중증, 준중증, 중등종의 경우 입원, 나머지는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 90%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경증 확진자의 경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누어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비대면 진료와 모니터링과 외래진료센터의 대면진료를 받게 되고 일반관리군은 필요시 비대면 진료를 동네 병의원을 통해 하며 의료상담과 외래진료센터의 대면진료를 병행하면서 치료하게 됩니다.
- 비대면 처방에 따른 의약품은 동거가족 수령이 원칙이며, 독거노인 등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배송을 하게 됩니다.
재택치료 키트
진단검사 후 재택 치료자에게 지급되던 키트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확진자를 우선하여 꼭 필요한 환자에게 지급됩니다. 재택치료 키트는 다음을 포함합니다.
- 해열제
- 체온계
- 산소포화도 측정기
- 세척용 소득제
또한 소아용 키트는 부모가 요청하는 경우 지자체에서 지급하며, 그동안 지급되던 비 확진자 대상의 키트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번 방역체계의 개편안은 중증환자 관리에 정부가 집중하고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비대면 전화 처방과 진료를 통한 재택치료 환자를 동네 병의원이 관리하는 이원화를 통해 대량 확진자에 대응한다는 방침임을 알 수 있습니다. 7일 기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동네 병의원 2,369개소가 있으며 이 중 호흡기 클리닉 403개소, 지정 의료기관 779개소 등 1,182개소가 포함됩니다.
PCR검사는 고위험군 적용,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로 진행
2월 3일부터 PCR 검사 대상과 신속항원검사를 분리해서 시행합니다. 선별진료소에서도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분리됩니다.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분리 시행 설 연휴가 지난 2월 3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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