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키우기 준비물 (사육장)

 

카멜레온을 키우고 싶다고 아들이 엄청 졸라서 이런저런 핑계로 알아보겠다는 약속을 미루다 결국 열 받은 아들의 하소연을 듣고 부랴부랴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키우기 어렵지는 않다는 견해가 많았는데 준비물은 꽤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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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키우기 준비물

 

베일드 카멜레온

일단 카멜레온은 파충류 중 뱀목에 속하고 주로 낮에 활동하는 동물입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꽤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집 근처에도 이러한 파충류들을 분양하거나 필요한 각종 소품들을 판매하는 샵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카멜레온에 대한 정보와 키우는 방법들은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일단 집에 식구로 들이고 나서 차차 더 공부해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먼저 키우기 위한 준비물부터 찾아봅니다.

카멜레온 사육장

 

카멜레온의 사육장은 크게 유리 사육장과 스크린 사육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카멜레온은 파충류들이 대부분 그렇듯 키우는 환경의 온도와 습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환기가 잘되어야 하므로 환기를 우선하고 온습도를 잘 맞춰주기 위한 소품을 활용한 스크린 케이지를 많이 추천합니다.

 

■ 유리 사육장 (유리 케이지)
유리 사육장은 온습도 유지에는 유리하나 환기에는 불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심지어 절대 유지 사육장은 사용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카멜레온은 보통 어느 정도 습한 환경을 좋아해 습도가 40%~60%가 적당하고 온도는 25~30도 사이가 적당합니다. 습도 조절과 온도 조절에는 유리 사육장이 유리해 보입니다.

 

여러 소품 등을 규격화 해 설치할 수 있는 엑소테라 제품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편리하고 퀄리티가 높은 대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45*45*90 제품의 경우 25~27만 원대입니다.

 

 

■ 스크린 사육장 (스크린 케이지)

환기가 매우 중요한 카멜레온에게는 스크린 사육장(스크린 케이지)을 추천합니다. 삼면이 스크린으로 된 제품이나 4면 모두가 스크린으로 되어 있는 케이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스크린 케이지는 환기가 잘 되는 만큼 습도 조절과 온도 조절에서는 불리합니다. 스크린 케이지와 함께 습도를 조절할 소품들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여러 제품들이 다양한 편이며 가격은 대략 10만 원 이내입니다.

 

대략적으로 알아본 내용을 토대로 원래라면 스크린 케이지를 선택해야 하지만 사육장을 알아보다 비바리움(vivarium) 사육장이 급 해보고 싶어 져 일단은 유리 사육장을 선택하고 환기 문제를 해결해 볼 예정입니다.

카멜레온은 바닥에서 생활하지 않고 평생을 나무 위에서 사는 동물이므로 가로로 긴 형태의 사육장보다는 높이가 높은 사육장을 추천합니다. 카멜레온 성체 한 마리 당 필요한 체적은 최소 약 150리터 정도로 암놈의 경우 45*45*90, 수놈은 60*60*90을 추천합니다.

사육장을 선택했으면 위치도 고려해야 합니다. 카멜레온이 주인을 알아보거나 유대감을 가지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가까이서 지켜만 보아도 사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육장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에 노출되어 있을 경우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차단막을 해주거나 조용하고 사람이 자주 왕래하지 않는 장소에 위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카멜레온 키우기 준비물 중 사육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후 필요한 소품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